| 이상헌<극단 홍성무대 고문> | ||||||
| “연극 같은 인생, 내 삶은 언제나 무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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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아산시에서 열린 제29회 충남연극제 최우수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이상헌(55) 홍성여고 교사. 자신을 웃는 소나무인 소송(笑松)에 비유하는 웃는 사람인 그는 글을 쓸 때도, 연극무대에 설 때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웃는 소나무가 된다. 극단 홍성무대의 맏형으로 이번에 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998년 ‘그것은 목탁구멍 속에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의 탄성스님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니 12년 만에 다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게 되는 셈이다. 극단에서는 가장 자랑할 만한 수상경력이다. 이번 ‘회(回)’ 무대에서는 주인공 이만수 역할을 맡았다. 망자(亡者)가 돼 자식들의 재산다툼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버지를 정말 자식들을 여럿 둔 이웃집 아버지처럼 실감나게 연기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교사로서도 그의 연극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홍성여고 연극부 ‘DO覺’을 만들고, 학교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연극을 통해 삶의 공부가 담겨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기 바쁘다. 이제 올 가을 만해 한용운 선사를 주제로 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홍성내포문축제와 홍주문화회관 공연을 통해 ‘나룻배와 행인’이 관객과 만난다. 그는 가장 만해와 닮아 있다. 그래서 그는 만해의 정신을 표현할 준비가 돼 있다. 이제 그가 만해 한용운 선사로 변신해 무대에 서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면 된다. 만해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 위대한 사상을 담아서 만해가 되어 돌아올 날을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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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j@h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