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거리/살아가는 이야기

문패

도연명 2012. 12. 9. 17:04

우리학교 학생들과 우리집을 함께 왔다. 

사가지고 온 과자를 먹고 집안을 들러보았다.

앨범을 보여주며 옛날 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보단 훨씬 멋진 모습이라고 킬킬댄다.

킬킬대는 것을 보면 그게 아닌 모양이다.

얼마전 드릴을 빌려 구멍을 뚫고 문패를 달았다.

문패는 아버지가 생전에 내가 집을 사면 달라며 만들어 내게 남긴 일종 유품이다.

문패에서 소스를 얻어 소설로 만들어져 등단 작품이기도 하다.

중앙에 걸려다가 양성평등도 있고 나혼자 고생해서 산 집도 아니어서 아내의 문패도 만들어지면 옆에 나란히 부붙이려고 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지나가는 동네 어른들이 중잉도 맞추지 못했다고 힐난할지도 모른다.

문패만 찍을 수 있지 내 얼굴이 들어간 사진은 이번에 애들하고 있어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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